티스토리 뷰

 반가워요. 뀨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당신 다시 한번 정말 반가워요.

왜 이렇게 반가워하는가?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의 실질적인 첫 글을 찾아주신? 끝까지 읽어주실! 당신이 정말 고맙고 반가워서 격하게 반기고 있어요. 이런(?)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하하하... 그럼 제 반가운 마음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제 첫 글! "반려인가? 애완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이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애완인가? 반려인가?

 저도 굳이 이런 내용을 찾아보지 않아도 어렴풋하게 반려와 애완의 차이를 느끼곤 있었어요. 하지만 확실한 차이를 알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러다 보니 단어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간혹 애매한 경우가 있었죠. 그래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고 있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알아봤어요. 그래서 이제는 어떤 단어를 사용할지 생각을 정할 수 있었어요. 아마 여러분도 이 글을 읽으시면 애완과 반려의 단어 사용에 있어서 명확한 기준을 잡고 이야기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실 이미 제 블로그의 이름을 보셨다면 벌써 "반려가 맞는가 보구먼!" 하고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는데요.

너무 급하게 결론 내지 마시고 제가 하려는 말을 끝까지 읽어봐 주셨으면 해요.

단지 저의 선택이 애완이냐 발려냐 둘 중 반려였던 것일 뿐이에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선택은 다를 수도 있어요.

그리고 혹시 저와 다른 의견이시라면 댓글로 의견을 이야기해주셔도 감사할 것 같아요.

 

 그럼 한번 반려냐 애완이냐에 대하여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볼게요.

우선 각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 볼까요?

애완과 반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애완"의 의미

 사실 애완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신 분이 계실 거예요. 옛날에는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가축(家畜)이라 부르며 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 돼지, 닭, 말, 개 등을 사육했어요. 그때는 애완이나 반려라는 생각이 아닌 경제적 도움을 위해 기르는 것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마당, 외양간, 축사 등에서 지냈는 게 당연했던 시절이고요. 그러던 중 그중에서도 특히 개와 사람의 친밀도가 가장 높았어요. 주인의 목숨을 살린 개와 같은 옛이야기처럼요.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작은 소형 강아지들이 방에서 함께 살게 되면서부터 애완견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것 같아요. 이때가 애완 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하게 된 시기일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애완(愛玩)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사랑 애(愛)] + [희롱할 완(玩)]을 쓰는데, 희롱할 완? 이 한자 때문에 의미가 조금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애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졌어요. 일부에서는 애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그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것 이라고까지 이야기하며 강하게 주장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하지만 한자의 경우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맹점인 것 같아요.

 

 완(玩)의 '희롱하다' 이외에 다른 의미들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아요.

 

완(玩) - 출처 네이버 한자사전

 

'玩': 네이버 한자사전

1. 희롱하다(戱弄--)(=頑) 2. 장난하다 3....

hanja.dict.naver.com

1. 희롱하다
2. 장난하다
3. 놀다, 놀이하다
4. 사랑하다
5. 익히다
6. 업신여기다
7. 깔보다
8. 경시하다
9. 얕보다
10. 감상하다
11. 구경하다
12. 장난감
13. 감상품

 

 무려 열 가지가 넘는 의미가 있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대부분 긍정적이지 못한 의미들이라는 것이에요. 그래도 저희가 생각하는 애완의 의미에서 완(玩)은 3번 혹은 4번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나쁘게 생각하려 하면 어떤 것도 나쁘게 생각할 수 있고 좋게 생각하려 하면 어떤 것도 좋게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제 생각은 [애완]이라는 의미가 꼭 나쁘게만 해석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애완이라는 단어보다 반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좀 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그럼 이번에는 "반려"의 의미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반려"의 의미

 "반려"라는 말을 사용한지는 사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아요. 나무위키(링크)에서 찾아보면  1983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네요. 영문 표기의 경우 Pet→Companion animal로 바꾸어 사용하자고 말하는 것이고요.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럼 "반려"라는 단어를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할 텐데,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단어로 "반려자"를 들 수 있겠네요.

[반려자: 평생 짝이 될 사람]이라는 뜻으로 보통 부부관계를 이야기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죠. 한자의 의미로는 [짝 반(伴)] + [짝 려(侶)] 즉 "짝이 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반려"라는 단어의 의미는 [평생을 함께할 짝]이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추억을 공유하는 개와 사람 이것이 반려가 아닐까?

 

 

"반려"를 선택한 이유

 저는 애완보다 반려의 의미가 조금 더 가깝고 오랜 시간을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보다 성숙한 단어라 생각해요. 그리고 요즘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정서적 측면에서도 반려라는 단어가 더 적절한 것 같아요.

 

 예전과 달리 요즘은 태어나 죽을 때까지 함께 가족처럼 지내는 가구가 점점 늘고 있어요.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집으로 돌아와 가족에게 느끼던 감정을 반려동물 또는 반려식물로 부터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보니 애완이라는 단어보다는 반려라는 단어가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하게되었어요. 구글트렌드를 통해 알아본 단어 사용 빈도를 확인해봤어요. 

구글 트렌드에서 비교한 반려동물 vs 애완동물 사용 빈도  - 20.01.20 -

 5년간 비교 그래프인데요. 애완동물의 빈도가 높던 5년전과 달리 최근 반려동물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도 두 단어는 혼용되며 사용되고 있는 중인것 같아요.

 

 그런데 말, 단어라는 것에는 매우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같은 의미일지라도 단어가 다르면 결국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생각을 바꾸게 하고 바뀐 생각을 통해 행동이 바뀌게 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약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입양하려 마음먹는다면 반! 려! 동물이라 생각하시고 평생을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입양하셨으면 해요.

 

 그리고 입양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여러 종류를 알아보시고 정보를 얻으신다면 보다 잘 맞는 가족이 되실 수 있을거에요. 

 

"반려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자"

 

"반려"의 종류에 대한 생각

 반갑습니다. 다시 제 글을 찾아주신? 처음 찾아주신? 당신!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  이글 혹은 제 글들을 읽으셨다면 반려동물과 지금 함께 하고 계시거나, 함께 하시려고 생각 중이신가요?  

a-life-tips.com

 글을 읽으시면서 저의 조사가 부족할 수도 있고 틀린 정보 일 수 있으니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참고하여 글의 내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게요.

 

 

댓글